IMF, 한국 부채 전망 대폭 하향…일반정부부채 비율 46.1%
2031년 전망치도 11.8%p ↓…GDP 성장·세입 여건 개선 반영
선진국 평균 107.6%…한국 부채비율 증가 폭도 평균 아래
2026-10-14 11:00:00 ㅣ 2026-10-14 11:00:00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부채 비율 전망치를 46.1%로 대폭 낮췄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8.3%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2031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11.8%포인트 낮아지면서 중장기 재정건전성 전망이 개선됐습니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재정 모니터(Fiscal Monitor) 10월호'에서 올해 한국의 일반정부부채 비율을 46.1%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인 54.4%보다 8.3%포인트 낮습니다. 내년 전망치도 56.6%에서 47.6%로 9.0%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중장기 전망도 개선됐습니다. IMF는 2031년 한국의 일반정부부채 비율을 51.3%로 예상했습니다. 4월 전망치인 63.1%보다 11.8%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전망 기간 부채비율은 2028년 48.3%, 2029년 49.5%, 2030년 50.5%로 상승한 뒤 2031년 51.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MF는 이번 전망 조정의 배경으로 높은 GDP 성장률과 2030년까지의 세입 여건 개선 가능성을 꼽았습니다. 경제성장이 세입 기반을 넓혀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흐름이 중기 재정 전망에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주요국 전망과 비교해 봐도 한국의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한국의 일반정부부채 비율 전망치는 선진국 평균인 107.6%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주요 7개국(G7) 평균인 123.6%의 약 37% 수준입니다. IMF 통계에 포함된 선진국 38개국 가운데 부채비율이 높은 순으로는 25위에 해당합니다.
 
기획처는 이번 전망 외에도 국제기구와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재정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치는 한국의 재정성과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고 국가채무 경로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무디스는 내년 예산안이 재정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 투자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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