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안보 혁신기업 풀’ 만든다…후보기업 발굴체계 논의
‘모두의 챌린지 방산’ 선정기업 등 중심으로 구성 검토
군 실데이터·테스트베드 개방…신속조달 법·제도 논의
2026-09-03 16:05:19 2026-09-03 16:05:19
[뉴스토마토 이하림 기자] 정부가 신안보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신안보 혁신기업 기업풀(POOL)’ 구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업이 실제 국방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혁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국방 실데이터 제공과 군 테스트베드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에서 관계부처와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중기부와 재정경제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 이후의 후속과제를 구체화하고, 부처별 추진상황과 추가 협업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먼저 ‘신안보 혁신기업 기업풀’ 구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기부의 ‘모두의 챌린지 방산’ 선정기업과 방사청의 방산혁신기업, 분야별 공공인증 기술·제품 인증기업, 안보·방산 관련 정부사업 참여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풀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관계부처·협단체 추천과 기업 직접 신청 등 기업풀 구성 방식도 논의했습니다. 민간기업의 추천·신청 기준으로는 안보 분야 매출 비중과 특허 보유 여부,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R&D) 이력 등이 다뤄졌습니다. 중기부는 기업풀을 토대로 기술력과 혁신성, 성장 잠재력 등을 갖춘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국방 실데이터 제공과 테스트베드 운영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국방부의 군·산·학 협력센터와 국방데이터 안심존 등을 활용해 기업에 군 핵심 데이터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에 공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실증전담부대와 혁신랩(Lab)을 운영하는 방안과 방사청의 실증시험 사업을 통해 군 시험장에서 개발품의 성능과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신속조달체계 도입과 관련 법률 제·개정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민간 첨단기술을 공공기관과 군에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에 R&D 협약과 구매계약을 동시에 추진하는 조달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발의된 국방첨단전력사업법에는 임무 중심 소요와 공모형 획득, 애자일(Agile) 개발 방식 등이 담겼습니다. 중기부는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체계와 혁신기업 지정·취소, 지원 및 특례 등으로 구성된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특별법 제정안도 공유했습니다.
 
중기부는 앞으로 기업 발굴부터 투자·R&D, 실증, 조달과 시장 진출까지 각 단계의 지원을 연계할 방침입니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 중소·벤처기업이 투자와 연구개발, 실증, 조달의 장벽을 넘어 미래 신안보 분야를 이끄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3일 서울에서 열린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제2차 회의"에서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이하림 기자 poetr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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