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D 지분 4.4조 매각…“미래 성장 동력 확보”
미 생산라인 및 ESS 등 장기 투자 확대 관측
2026-08-21 17:57:53 2026-08-21 17:57:53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삼성SDI(006400)가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3분의 1을 매각해 44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확보합니다. 최근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 자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삼성SDI 사옥. (사진=삼성SDI)
 
삼성SDI21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각 물량은 전체 보유 주식 39856654주의 약 33%에 달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44500억원입니다. 예정대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집니다.
 
삼성SDI가 구체적인 자금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해외 시설 투자 등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즈셀즈의 시설 투자 등이 주요한 투자처로 거론됩니다. 삼성SDI는 최근 GM과 합작 설립한 시너지셀즈의 GM측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단독 운영권을 갖는 등 미국 생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지분 매각은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신규 시장과 리튬인산철(LFP) 및 전고체 생산라인 등의 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37688억원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해 7분기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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