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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프라임] 영웅도 악당도 아닌
2026-07-22 16:41:07 2026-07-22 16:41:07
적어도 1960년대까지 서구 좌파 지식인 사회에서 트로츠키는 기회주의자 또는 반동주의자의 다른 이름이었다. 기꺼이 스탈린주의자를 자처하며 코민테른의 지도를 당연하게 여겼던 당시 인텔리들에게 트로츠키는 세계 공산주의운동의 ‘암덩어리’였다. 동갑내기 스탈린과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한 뒤, 먼 멕시코 땅에서 스탈린이 보낸 암살자에게 처참한 최후(1940년)를 맞은 트로츠키는 그렇게 죽어서도 잠들지 못했다.
 
트로츠키는 레닌도 인정한 군사지도자였다. 러시아혁명 당시 트로츠키가 병사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교양인)
 
“레닌의 천재성이 빛바랠 정도”
 
관료화된 공산주의를 비판하며 트로츠키를 역사적으로 복권하려 했던 68혁명의 ‘붉은 아이들’과, 국제주의에 무심한 좌파운동을 비난하면서 ‘세계혁명론’을 새된 목소리로 지지한 국제사회주의자들(IS)의 선양에도 불구하고, 트로츠키주의자라는 ‘레테르’에는 여전히 일말의 경멸과 냉소가 어른거린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역사학 교수이자 러시아 근현대사 권위자인 로버트 서비스의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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