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와 모빌리티 생태계·인재육성 상생
국내외 2100여개 업체와 협력
공동 출원 특허도 850건 넘어
2026-06-24 10:22:44 2026-06-24 14:31:2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범위를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까지 넓히며 미래 모빌리티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협력사들의 채용난 해소와 미래차 대응 역량 강화까지 지원하며 상생형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입니다.
 
현대모비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 교육생들이 6개월간의 모빌리티 SW 교육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외 약 2100여개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자율주행·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SW 역량이 완성차와 부품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협력사들은 우수 인재 확보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급망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상생형 SW 인재 육성 플랫폼인 ‘모비우스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과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약 6개월 과정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후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하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1기 과정에서는 2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모집 경쟁률은 17 대 1에 달했습니다. 일부 수료생은 교육이 끝나기 전 협력사 취업이 확정되는 성과도 나왔습니다.
 
커리큘럼은 이론보다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글로벌 차량용 SW 표준인 오토사(AUTOSAR)와 ASPICE(Automotive SPICE) 교육을 비롯해 실습 프로젝트, 취업 컨설팅 등을 아우릅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협력사 의견을 반영해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 내용과 기자재를 갖춘 점도 특징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모비우스 부트캠프의 교육 범위를 AI와 로보틱스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지원은 인재 육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2026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이규석 사장과 주요 임원진이 협력사 대표 230여명과 미래 전략 및 동반성장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ESG 분야에서는 협력사의 탄소 저감 활동, 안전설비 구축, ESG 인증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동 기술개발과 특허 출원, 기술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국내 협력사에 투입한 지원 규모는 총 1800억원에 달합니다. 협력사와 공동 출원한 특허도 850건을 넘어섰습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상생결제 시스템, 저금리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자금 유동성 개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동반성장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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