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6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전국적인 민주당의 승리이며 서울의 패배는 아프다는 식의 당대표의 인식은 나태하고 만연하며, 민심과 너무도 차이가 크다"며 "역사적인 퇴행, 철저하게 반성하고 처절하게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2 대 4라는 전체 숫자에 취해 승리를 자축할 때가 아니다"라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탈환 실패를 비롯해 우리가 반드시 지켰어야 할 요충지들을 내어준 이번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략 실패와 부재의 무거운 책임은 마땅히 당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온몸으로 통감하고 짊어져야 한다"며 "냉정한 분석과 책임을 회피하고 민심과 동떨어진 오만한 정치를 계속한다면 역사의 퇴행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윤준병 의원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정 대표의 책임을 꼬집었습니다. 윤 의원은 "전북도민의 '김관영 지지' 41.78% 모두가 정청래 당대표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북도민의 '이원택 지지' 51.22% 모두가 정청래 당대표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원택 후보가 승리했지만,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선전한 것과 관련해 정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반성과 자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4일엔 "6·3 지방선거 승리의 외양은 화려하지만 민주당이 서울시장에서 석패했다면 금번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완승했다고 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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