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자동차·가전용 고무부품 전문기업
SY동아(041930)가 로봇과 방산 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그룹,
LG전자(066570)와 장기간 거래해온 정밀 고무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과 방산 부품 시장 진입을 추진하면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주목됩니다.
18일 리서치알음은 SY동아에 대해 주가전망 '긍정적' 의견과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보고서 발간일 기준 현재주가는 6250원으로, 적정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92.0%로 제시됐습니다. 시가총액은 950억원입니다.
SY동아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사
삼영엠텍(054540)의 100% 자회사인 삼영파트너스가 지분 42.18%를 주당 2만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습니다. 회사는 기존 자동차·가전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로봇과 방산 등 고성장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매출 비중을 자동차 50.8%, 가전 49.2%로 추정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친환경차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2023년 1729억원에서 지난해 1826억원, 작년 1992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그룹 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인터쿨러 파이프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신규 성장축은 로봇 부문입니다. 리서치알음은 현대차그룹이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고, LG전자도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의 실증 작업을 진행하면서 SY동아의 정밀 구동부·완충부 고무 부품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SY동아는 지분 72.5%를 보유한 종속회사 SY동아퓨얼셀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Y동아퓨얼셀은 고온 5킬로와트(kW), 저온 10kW 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2028년까지 전력저장장치용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스택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실적 전망도 개선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리서치알음은 SY동아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4234억원, 영업이익을 17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액 4448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예상했습니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64.9%로 제시됐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평가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리서치알음은 SY동아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로봇·방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적정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 1487원에 목표 PER 8배를 적용해 산정했습니다.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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