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민의를 모아 대전·충남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의 목표는 오는 2028년 총선 전 통합으로, 임기 단축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20일 <뉴스토마토> '뉴스인사이다'와 전화인터뷰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박 후보는 20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뉴스인사이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행정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은 지방선거 직후 추진해 오는 2028년 총선 전 완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임기 단축 우려에도 통합으로 인한 지역 발전이 우선이라는 게 박 후보의 입장입니다. 박 후보는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더 큰 미래를 생각하면 (임기 단축은) 충분히 감내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행정 통합이 무산된 만큼 민의 수렴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통합은 무산됐지만 이 기회에 행정 통합이 되면 우리 지역에 어떤 이익이 있을지 차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며 "주민 의사가 모이고 그 의사로 통합되는 절차를 지선 후에 선출되는 단체장이 지혜롭게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 통합 외에 충남의 미래를 AI(인공지능) 대전환에서 찾는다고 했습니다. 박 후보는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제철·석유화학에서 앞서가는 산업 특화 지역"이라며 "그런데 AI 시대에 출발을 잘못하면 초격차가 벌어진다. 차기 충남지사는 AI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데 모든 도정의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아울러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자만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드러냈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역사는 자만으로 이어질 경우 바로 심판을 받는다. 그런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판세가 좋을 수록 기회일 수 있지만 위기일 수도 있다 생각하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며 신뢰를 줄 수 있는 선거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30일 이후 사퇴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박 후보는 "4월29일이나 30일에 사퇴할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의원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을 사죄해야 하는데 공석으로 두는 기간을 늘릴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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