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격주 투입' 중 비만 신약 도입
1222억원 규모 계약…GLP-1 기반 물질 독점권 확보
2026-04-09 10:44:46 2026-04-09 10:44:4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JW중외제약이 중국 제약기업과 1222억원 규모의 비만 신약 도입 계약을 맺었습니다. 2주에 1번꼴로 투입하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습니다.
 
8일 이경하 JW중외제약 회장(오른쪽)과 웨이천(Wei Chen)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회장이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 500만달러(75억원)와 단계별 마일스톤(성공보수) 7610만달러(1147억원)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 규모는 8110만달러(1222억원)입니다. 마일스톤에는 제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 허가, 마케팅 및 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간앤리가 한국 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품목허가에 필요한 규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업무에 협력한다는 겁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입니다. 이 약물은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면서,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적응증로는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이 있습니다.
 
JW중외제약은 올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입니다.
 
보팡글루타이드는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 결과, 30주간 격주 투여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입니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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