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EX90’ 출시…“XC90 T8 보다 1천만원 낮아”
트윈 모터 플러스 1억620만원
1회 충전 시 최대 625km 주행
10~80% 약 22분 급속 충전
2026-04-01 10:42:18 2026-04-01 10:42:1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C90 T8보다 약 1000만원 낮은 1억620만원에 시작가를 책정하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볼보EX90 외관. (사진=표진수기자)
 
EX90은 볼보가 약 100년에 걸쳐 축적한 안전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한데 녹여낸 모델입니다. 자체 개발한 통합 제어 시스템 ‘휴긴 코어’를 바탕으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주행할수록 기능이 진화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업데이트되는 차량이라는 개념을 플래그십 모델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볼보의 전동화 전략이 단순한 파워트레인 교체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림 구성도 전략적입니다. XC90 T8과 동일한 1억1620만원에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을 책정해 기존 PHEV 고객을 순수 전기차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가격 설계를 택했습니다. 최상위 모델인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6인승’은 1억2320만원입니다.
 
볼보 EX90 실내 디자인(사진=볼보코리아)
 
성능 면에서도 플래그십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106kWh NCM 배터리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 방식으로, 기본형은 최대 456마력에 제로백 5.5초, 퍼포먼스 모델은 680마력으로 4.2초를 기록합니다. 800V 시스템 기반의 급속 충전으로 10~80%를 약 22분 만에 채울 수 있으며, 완충 시 최대 625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합니다.
 
안전 기술은 EX90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 5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로 구성된 센서 세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운전자의 졸음·주의 분산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과 함께 차량 내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혼자 남겨지는 상황을 방지하는 승객 감지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차체 강성도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 50%, 충돌 에너지 흡수율 20% 향상됐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 코리아 대표는 “EX90은 볼보자동차가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타면 탈수록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는 새로운 차원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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