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도전하는 정원오, 국내 석학과 '지속가능한 서울' 논의
박태웅 의장과 'AI 시대 변화' 토론
김경민 교수와는 '도시 경쟁력' 문답
2026-03-01 13:40:30 2026-03-01 13:41:13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국내 최고 석학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도시의 미래 등 '지속가능한 서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8일 서울 올댓마인드 문래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초 공직 사퇴와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정 구청장은 최근 자체 유튜브 채널 '정원오TV'에 개설한 멘토와의 대담 '시대문답'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1편에서 정 구청장은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박태웅 녹색포럼 의장과 AI 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공직 사회가 준비할 점을 토론한 바 있습니다.
 
정 구청장이 "행정에서 AI를 활용하면 특히 복지 분야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묻자, 박 의장은 "AI는 대규모 병렬 처리가 핵심이어서 백만 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 부처 간 데이터 사일로 같은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정 구청장이 공공행정에서의 AX(인공지능 실용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질문하자, 박 의장은 "투명성, 책임성, 공정성 같은 원칙과 윤리기준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할루시네이션(AI의 거짓말)에 깨어있어야 하고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AI를 통한 행정 혁신이 정 구청장의 성수동 성공 과정과 유사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장은 "공무원들은 (AI처럼) 최종 결정자가 아니라 촉매자, 퍼실리테이터(조력자)가 돼야 하며 최고의 혁신 동력을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제 행정 철학과 완전히 같다"며 "성수동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AI 전환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시대문답 2편에선 정 구청장이 우리나라 대표 도시계획 학자 중 한 명인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먼저 서울이 최근의 지역성장률(GRDP) 하락 추세를 극복하고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G2 도시로 도약하려면 리더십 교체가 필수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한 민관 협치를 통해 명소로 떠오른 성수동 케이스의 '서울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서울·경기·인천을 연계한 '대수도권 전략'이 G2 도시 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현재 지하철 2·9호선과 경부고속도로 등 T자형 도시 중심축을 서울 서북부·동북부 지역 특화형 업무지구 조성을 통해 H자형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대문답을 통해 인구 감소·초고령화, 에너지 확보, 기후·환경 문제, 양극화·청년 문제 등 서울이 처한 도전 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석학·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답을 구할 예정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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