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B2B 성장한 KT, 연간 매출 28.2조 기록
B2C·B2B 사업 성장, AX 상품 라인업 확대로 기반 강화
클라우드·DC·부동산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 성장
2026-02-10 14:57:26 2026-02-10 16:17:4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무선 매출 확대와 부동산 분양 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 28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도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KT는 10일 연결 기준 매출 28조2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46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 관계자는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 이익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4분기에는 침해 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약금 면제에 따른 영향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3.3%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기업 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통신기술(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공지능(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습니다.
 
KT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믿:음 K',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 특화 AI 언어 모델 'SOTA K'와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를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Cloud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했고,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Cloud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리퀴드 액체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과 임대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신병3, 착한 여자 부세미 등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KT밀리의서재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KT는 2025년 결산 주주환원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침해 사고 영향에도 지난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며 "통신 본업과 AX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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