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후보 3인 확정…윤종수·김영한·권명숙 추천
2026-02-09 21:19:30 2026-02-09 21:19:3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3명의 후임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KT 이사추천위는 9일 회의를 열고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KT ESG위원회 위원장)과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현재 KT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올 3월까지 사외이사 네 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이사의 임기는 3월 만료됩니다. 현대제철(004020) 사외이사 겸직 문제로 퇴임한 조승아 전 이사는 퇴임한 상황입니다. 
 
KT 이사추천위는 현 사외이사 중 윤 전 차관만 연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또 남은 사외이사 한 자리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배구조 쇄신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KT 노동조합은 최근 이사회의 책임 부재와 자정 기능 상실을 이유로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T 새노조도 지난달에 이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작금의 경영 공백과 법적 리스크를 초래한 모든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며 "무자격 이사의 셀프 선임을 반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도 최근 KT에 대한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면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연금이 KT 이사회 문제를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이날 우려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주요 보직자의 인사 등과 관련한 이사회 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는 국민연금 등이 제기한 우려를 감안해 이사회 규정과 정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조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평가제를 도입하고 일부 사외이사 일탈 문제에 대해서는 독립 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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