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지' 이진련 당직 임명에…거친 '설전'
정 대표, 최고위원 충돌에 중재…이 부위원장, 20대 대선서 이낙연 지지
2026-02-06 19:01:36 2026-02-06 19:01:36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내부 갈등을 앓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다시 충돌했습니다. 이번엔 인선 문제로 충돌한 건데요. 민주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20대 대선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한 이진련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명 문제로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부원장은 지난 5일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는 이 부위원장의 임명을 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충돌했습니다. 
 
정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최고위원은 "내가 이 부원장을 추천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런 사람을 어떻게 추천하느냐"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인사를 재검토하겠다는 취지를 전하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됩니다. 그는 지난달 문 최고위원이 당선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하 글을 남겼는데, 이 과정에서 문 최고위원의 당선을 축하하며 '찢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당 표현은 이재명 대통령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지자 사이에서 이 부위원장의 댓글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부위원장이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 전 총리를 지지했다는 점을 들어 비명계 인선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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