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가 2026년을 인공지능(AI) 경쟁의 분기점으로 규정하고, 포트폴리오 전반의 AI 전환과 반도체 중심 신규 투자, 속도감 있는 리밸런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섭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불확실성의 시대에 AI는 차이를 만드는 열쇠"라며 "AI 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김정규 사장은 AI가 성장의 불씨라고 강조하며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포트폴리오 회사와 함께 AI 전환을 강하게 추진함으로써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투자 전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회사는 AI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한 AI·반도체 영역의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정규 사장은 "AI 진화의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중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정규 사장은 "속도감 있는 리밸런싱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규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도전,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성장시키는 도약, 원팀 문화를 확장하는 합심 등을 당부했습니다. 김 사장은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 사업모델의 변화,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말했습니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함과 동시에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AI·반도체 투자법인인 TGC스퀘어를 통한 마켓 인텔리전스 확보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업 목표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2026년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기존 정보기술최고책임자(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로 변경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한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합류해 신규 투자 및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원사격합니다. SK스퀘어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해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2028년까지 30%로 낮추겠다는 글로벌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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