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빈대인 회장 연임 성공

임추위 "경영 안정성 고려"

[뉴스토마토 이재희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138930)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한 뒤 임추위원 표결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빈대인 회장을 추천했으며,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빈대인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 10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1차 및 2차 후보군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2차 후보군으로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총 4명이 선정됐습니다.

 

BNK금융 임추위 위원장은 최종 후보 확정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추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BNK를 위한 최적의 후보자를 찾기 위해 고민했다"며 "리스크 관리 기조에 기반한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지역경기 침체와 PF 부실 여파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 경영의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방점을 뒀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수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로 격상될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생산적 금융 등 정부 정책 대응 역량도 주요 인선 배경"이었다며 "이번 경영승계 절차는 지역에서 BNK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회장으로서 미래 비전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최적의 적임자를 찾아내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향후 3년간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주어진 소명을 다해주길 당부한다"며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앞으로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 현 BNK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사진=BNK금융지주)

 

이재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