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유동철 "모든 것 바치겠다"…9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
"부당한 컷오프 후 고심…당원 부름에 응답"
2025-12-08 16:01:40 2025-12-08 16:07:11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친명(친이재명)계인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부당한 부산시당위원장 컷오프(경선 배제) 후 깊은 고심의 시간을 지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한다"면서 오는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8·19차 인재영입식에서 유동철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를 성공시키고, 국민이 만든 빛의 혁명을 완수하며 숙의와 공론으로 당원주권을 실현하고자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선언식은 오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유 없이 컷오프를 당했다며 정청래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최대 친명(친이재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이자 이재명 당대표 시절 영입 인사인 만큼 유 위원장의 컷오프에 '친명 지우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해보겠다"며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정책자문으로 기본사회 철학을 만들어갔던 그때처럼, 척박한 부산에서 교수이자 장애인·소수자 운동가로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던 그때처럼, 이재명의 영입 인재로 험지였던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던 그때처럼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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