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캄보디아 스캠 합동 대응 TF 구성"
이 대통령 "합동대응팀 급파" 지시
정부, 주요 범죄 발생 지역 '여행금지' 지정 검토
2025-10-14 19:55:16 2025-10-15 01:06:50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와 긴급 접촉해 양국 경찰을 중심으로 수사 당국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 활동 대응 TF 구성에도 합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는 취업 사기·감금 피해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14일 자료를 통해 "정부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범죄 발생 지역을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을 오는 15일 캄보디아에 급파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합동대응팀에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필두로 한 경찰청과 국정원 직원도 참여합니다. 
 
외교부 본부 대사가 캄보디아에 체류해 신임 대사 부임까지 대사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측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필요에 따라 캄보디아 대사관의 현지 대응 인력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도 추진하겠다"며 "합동대응팀은 현지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들을 특별 항공편을 투입해 최단 시일 내 조기 송환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국내로 송환된 뒤 온라인 스캠 범죄 연류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혐의가 밝혀진다면 법에 따라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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