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월드클래스 기업' R&D 284억 투입
제11회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
수출·금융·컨설팅 비R&D 지원
2025-02-13 07:09:52 2025-02-13 07:09:5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국내 강소·중견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사업에 284억원을 지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에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참석해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한 산업부의 대응계획과 중견기업 지원 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최초의 중견기업 특화 지원시책으로서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강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산업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월드클래스 300'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수출, 금융,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후속사업인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이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320개의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원사들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가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6838억달러 달성에 월드클래스기업의 역할이 중요했다"며 "그간 위기 때마다 발휘된 저력과 최고수준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펼쳐질 불안정한 수출환경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 실장은 "정부는 수출기업의 경제운동장을 넓히고 수출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월드클래스 프로젝트 사업은 신규과제 선정 없이 계속과제만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년 전보다 78% 증액된 284억원을 확보해 10개의 신규 R&D 과제를 진행하고 수출·금융·컨설팅·인력·법률 부문의 비R&D지원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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