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오만과 중기 협력방안 모색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오만 현지서 간담회
오만, "올해 백두포럼 무스카트에서 개최해달라"
2025-02-12 15:16:10 2025-02-12 15:16:1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회장이 파이잘 압둘라 알 라와스 오만 상공회의소 회장과 카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 상무부 장관을 각각 만나 제16회 백두포럼의 무스카트 개최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알 라와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이 오만에 진출하는 첫걸음으로 제16회 백두포럼을 무스카트에서 꼭 개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만 대표단이 오는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들르기 전에 한국을 방문해 양 단체가 원하는 업종에 대한 리스트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백두포럼은 중기중앙회가 2010년부터 매년 한국과 경제교류가 활발한 국가를 순회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입니다.
 
다음날 이어진 간담회에서 카이스 알 유세프 오만 상무부 장관은 "오만 상의의 백두포럼 무스카트 개최 제안을 알고 있으며, 오만 정부 차원에서 투자설명회와 진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만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미국이 인센티브를 많이 주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이 무스카트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면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유리하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등에서 값싼 노동력 공급도 가능해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23년 두바이 포럼에서 의료기기와 제약, 스마트팜 등 한국의 중소기업을 소개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오만이라는 나라는 한국 기업인들에게 낯선 부분도 있지만, 양 기관에서 백두포럼의 오만 개최를 강력히 요청하는 만큼 단순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합작 투자 등 협력을 확대하면 양국 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오만을 방문해 양국의 실질적인 중소기업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김기문 중기중앙회회장(왼쪽)과 파이잘 압둘라 알 라와스 오만 상공회의소 회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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