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학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고발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3월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며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남부경찰서는 9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자로 출마한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학력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 과정 중퇴'로 표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는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에 소속돼 있어 공직선거법상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를 적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럽 학사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학력 기재를 문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마스트리흐트라는 도시에서 유일한 고등음악교육기관이며, 학사뿐 아니라 석사학위 과정까지 존재하는 마스트리흐트 국립음대 표기는 국내의 많은 음대 교수와 연주자들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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