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증시가 상저하고(上底下高)의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는 1650~2260으로 제시했다.
최창호 신한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포럼'에서 "차별적인 경기 회복 등으로 글로벌 공조가 어렵게 되며, 환율 갈등과 출구전략 등 글로벌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코스피 지수 상단을 2260으로 제시해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이후 리스크에 대한 검증과 수습의 방향성이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면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 금융자산의 투자패턴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 상장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지주,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현대제철(004020),
KT(030200),
CJ제일제당(097950),
SK에너지(096770),
OCI(010060),
고려아연(010130),
아모레퍼시픽(090430),
서울반도체(046890) 등을 추천했다.
채권시장도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조중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기존의 박스권 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박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변화들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조 연구위원은 "미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신용팽창에 기반한 기조적 상승세와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투자자는 박스권 트레이딩 매매전략을 하나 장기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초청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재의 이번 강연은 퇴임 이후 첫 공식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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