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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북 핵사용 가정 도상훈련 실시
워싱턴서 통합국방협의체 개최…대만해협 평화·안정 의견 공유
2024-04-12 09:49:00 2024-04-12 09:49:00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2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라이 래트너 미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및 한미 국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 국방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제24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양국은 제55차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협의한 대북확장억제력 강화와 과학기술 동맹으로 진화를 통한 동맹 능력 현대화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습니다.
 
TTX는 워싱턴선언에 부합하고 핵협의그룹(NCG)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 핵 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모든 군사 역량을 활용해 한국을 방어하고 전략자사를 정기적이고 가시적인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확장억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북한의 핵 공격은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가 방위산업 시장에 서로의 접근을 허용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한미 상호국방조달협정(RDP-A)도 진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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