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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힘, 극단주의 유일한 대안…야권, 대통령 탄핵 시도할 것"
"2년 정부·여당 태도 문제…고개 숙일 수밖에"
2024-04-07 14:47:50 2024-04-07 14:47:50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가 지난 1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가 7일 “극단주의 세력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밖에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다.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불길한 예측이 만에 하나 현실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될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후보는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대출 의혹,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언급하면서 “이런 정치인들이 모여서 무려 ‘혁신’을 표방하고 있다. 혁신은 자신의 ‘가죽을 벗기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들은 정치의 양심을 벗겨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지난 2년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정부·여당이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야당은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는 “지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국정 전반을 철저히 정치공학, 선거공학으로 접근했다”라며 “현금성 복지와 재정 지출 확대에 전념하면서 조금이라도 표가 떨어질 것 같은 국가 과제는 손도 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위기에 눈을 감고 미래를 포기한 민주당이냐, 위기를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저희 국민의힘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전했습니다. 
 
권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과반수 정도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며 “제 생각에 개헌저지선은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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