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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성상납 발언' 논란에 "경솔한 발언 사과"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일파만파
민주당도 "김준혁 발언 부적절…사과 권고"
김준혁 "여러분들께 상처를 입힌 점 죄송"
2024-04-02 22:28:46 2024-04-02 22:28:4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2일 저녁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김 후보는 "제 과거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여러분들께 상처를 입힌 점에 거듭 죄송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수원정 후보 김준혁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제가 수년 전에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 박정희 대통령 유가족분들, 그리고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 분들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김준혁 민주당 후보 페이스북 캡처)
 
또 "그동안 저는 역사를 전공한 교수로서, 유튜브와 공중파 등 많은 방송에 출연했다"며 "제가 전공한 역사를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울러 "좀 더 쉽고 직설적이며 흥미를 이끄는 표현을 다수 사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비유와 혐오 표현이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의도치 않은 불편을 드렸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제가 그동안 과거에 사용해 온 여러 표현들이 우리 사회의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음을 인정하고 또 반성한다. 역사학자로서 과거의 일을 말과 글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언어 표현에 신중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부끄럽고 죄송하다.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자질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늘 정제된 언어로 소통하고, 품위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을 진심으로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린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이고,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김 후보의 사과 직전에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은 김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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