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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류삼영 '동작을' 공천…고영인·김철민·김현 '안산을' 경선
친문 좌장 홍영표, 인천 부평을 컷오프…박선원·이동주 2인 경선
2024-03-02 12:01:36 2024-03-02 15:05:5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민주당이 지난 1일 심야에 최고위원회를 열고 서울 동작을에 류삼영 전 총경을 공천하고, 선거구가 변겨된 경기 안산을에선 고영인·김철민·김현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등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를 수정·의결했습니다.   
 
2일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밤 최고위를 개최해 서울 동작을에 류 전 총경을 전략 공천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곳에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어 부산 북을엔 정명희 전 북구청장, 인천 서갑엔 김교흥 의원, 서울엔 이용우 직장갑질 119 창립멤버, 경기 평택을엔 이병진 평택대 교수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엔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 공천하고,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경선 지역도 의결했습니다.
 
먼저 인천 부평을에선 현역인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2차장과 이동주 의원을 경선에 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좌장으로, 그간 공천 문제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극한의 갈등을 벌였습니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면전에 두고 "남의 가죽(을) 그렇게 벗기다간 자기 손도 피칠갑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을 정도입니다. 
 
2월28일 홍영표 민주당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영찬 민주당 의원(사진 왼쪽부터)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남동을에선 배태준 변호사와 이병래 지역위원장, 영입인재인 이훈기 전 iTV 기자가 3인 경선을 벌입니다. 경기 광명을에선 영입인재 김남희 변호사와 양기대 의원이 2인 경선을 치릅니다. 
 
서병에선 현역인 신동근 의원과 비례대표 허숙정 의원, 이재명 대표 비서실 출신인 모경종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을 벌입니다.  
 
아울러 선거구 획정으로 선거구가 변경되는 경기 안산을에선 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의원, 상록을 현역 의원인 김철민 의원, 김현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합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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