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신임 회장이 27일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정기총회'에서 무협 제32대 회장에 선임된 직후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는 민간 기구인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무협은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대 사업 전략은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 및 무역 인프라 고도화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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