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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북핵 수석 첫 화상통화…"북 대화 테이블 복귀 중요"
중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 역할"…미 "안보리 제재 이행해야"
2024-02-24 12:55:46 2024-02-24 12:55:46
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화상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 증가와 북러 군사 밀착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2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미중 북핵수석이 처음으로 화상 통화를 하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북한·러시아 군사 밀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정 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화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류사오밍 특별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지역 및 국제 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관련 당사국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의미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관심사를 균형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박 고위관리는 "미국 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측은 이번 통화에서 양측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에서 양측이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과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미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지난 16일 회동으로 성사됐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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