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차 경선지 23곳 발표…단수 공천지 13곳
2차 명단·하위 20%, 설 이후 공개
임혁백 "명예혁명 공천…검찰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 책임 필요"
2024-02-06 11:14:50 2024-02-06 11:14:5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지역구 23곳을 6일 발표했습니다.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중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고도 그는 덧붙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부산 5곳, 대구 2곳, 인천 2곳, 광주 3곳, 대전 2곳, 울산 2곳, 경기 3곳, 충북 1곳, 충남 3곳, 전북 1곳, 경북 4곳, 경남 4곳, 제주 1곳의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전남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발표 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2차 명단은 설 연휴 이후 발표될 예정인데요. 아울러 현역 평가 하위 20%의 통보 역시 설 이후에 진행될 방침입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명단 발표에 앞서 "오늘 발표되는 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선봉대는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되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공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당의 내분을 사전에 막기 위한 당부의 말도 남겼는데요. 임 위원장은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라며 "혁신과 통합의 공천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명예혁명 공천을 위한 조건으로 △1차 공천 심사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는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 △본의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약속한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 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경선 투표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됩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되는데요. 3인 경선 지역의 경우, 현역 의원 지역구에서는 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시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원외 지역은 결선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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