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급등하며 112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90원 오른 1127.8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2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0거래일만이다. 일중 상승폭은 지난 6월 25일 그리스 신용위기 여파로 26.60원 급등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4.10원 오른 1112원에 개장한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1120원선을 뚫고 1128.60원까지 오르며 1130원대에 근접하기도 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진데다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전일 대규모 매도했던 주식관련 역송금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언급된 은행 부과금이나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부활 등을 다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자본규제에 대한 우려감과 아일랜드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으로 유로화가 하락하는 등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숏(달러매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 하락한 1913.12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14.70포인트 내린 509.35포인트를 기록했다.
오후 3시 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02엔 오른 82.36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유로는 0.01달러 하락하며 1.35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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