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정식…여야 지도부 총출동
김태우 "예산 팍팍 끌어오겠다"…진교훈 "윤정부·국힘·김태우 심판해야"
2023-09-28 13:43:34 2023-09-28 14:35:54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나경원 전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만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내년 4월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된 28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태우 후보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에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 권영세 선대위 고문 등 중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출정식에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강서구가 계속 발전할 것이냐 아니면 낙후된 과거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냐, 발전이냐 정체이냐 선택하는 선거"라며 "민주당 구청장 16년 세월을 돌아보면 강서가 얼마나 낙후됐는지 구민들이 잘 알 것이다. 이제 잃어버린 16년에서 벗어나 김태우 후보에게 맡겨서 훨훨 날아가는 발전하는 강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꾸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구청장이 힘 쓰려고 해봤자 중앙정부가 돈을 주고 고도제한을 풀어주고 서울시도 돈을 보태줘야하지 않겠나"며 "윤석열 대통령이 오죽 신임을 했으면 복권까지 싹 시켜서 특별사면 했겠나. 김태우 후보가 강서구청장이 되면 대통령도 밀어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밀어줄 것 같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영세 선대위 상임고문은 "73년 전 오늘은 9·28 인천상륙작전을 통해서 공산 세력에 빼앗겼던 서울을 되찾은 날"이라며 "2023년 9월28일은 온갖 핍박을 통해서 김 후보로부터 강서구민으로부터 구청장을 빼앗아간 저들에게 보복을 시작해서 강서구를 되찾아오는 시동을 거는 날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선대위 상임고문은 "우린 김태우 후보에게 부채의식이 있다. 바로 김태우 후보가 있었기에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밝혀내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날 이재명 대표가 강서구청장 선거 관련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 이 선거를 정치난장판으로 만드려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16년 강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국토교통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후보지 선정' 등 구청장 재임 당시 주요 성과를 언급하면서 "제가 다시 이번에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이제는 강서구가 가장 살기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팍팍 끌어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당은 진교훈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해 검찰정치와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경고해달라고 호소했으며, 단식에서 회복중인 이재명 당 대표도 병원에서 상황점검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진 후보는 경찰 조직을 관리하며 경영 능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보였고, 안전과 관련해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라고 강조하는 한편, 강 의원과 진 의원, 한 의원 등 강서 지역구 의원이 전원이 민주당 소속이란 점을 거론하며 "168석에 제1당으로서 강서구 예산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태우 후보를 겨냥해 "김 후보 때문에 5개월간 구정이 멈추고 선거 예산 40억 원이 날아갔다"며 "법의 심판으로 범죄자가 됐는데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면·복권을 시켜 또 후보를 내는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있나. 제가 정치 십몇 년을 하고서도 이런 건 듣도 보도 못했다. 전두환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최근 법원 출석 직전 이 대표와의 만남에서 이 대표가 진 후보의 손을 잡고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강서구의 삶을 지키는 선거다. 꼭 승리해달라"고 당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진교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심판론을 피할 수 없다"며 "윤석열정부 1년5개월의 무능과 독선, 퇴행, 실정을 심판하고, 귀책 사유가 있는 보궐선거에 자당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뛰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김태우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서구민들은 선거가 정쟁으로만 치우치는 걸 원치 않는다. 누가 일 잘하고 신뢰받을 후보인지를 묻고 있다"며 "구민의 삶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는 안전, 안심, 민생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권수정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이정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해 지지 유세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교훈 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인근에서 열린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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