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큰 장 열린다…전국 3만5000가구 분양
내달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청약 예정
2023-09-27 11:07:12 2023-09-27 11:07:1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아파트 분양 시장이 추석명절 이후 활기를 뛸 전망입니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 분양 시장에 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는 총 32곳(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기준·임대 제외)이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체 분양 가구는 3만4920가구에 달합니다.
 
서울시내 도심 모습.(사진=백아란기자)
 
권역별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1만669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 7개 단지(8544가구)와 지방 중소도시 10개 단지(9683가구)도 분양을 앞둔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규모가 큰 곳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함께 짓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입니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전체 432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가구는 1467가구입니다.
 
분양은 오는 10월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8월 삼성물산이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한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79.11대 1을 기록하고 올해 4월 휘경3구역에서 GS건설이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세웠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문 아이파크 자이’도 흥행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같은 달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들어서는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합니다. ‘트리우스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총 3344가구 규모 가운데 730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이밖에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1월 중 총 2178가구 규모의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견주택업체는 내달 총 5684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10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반도건설, 제일건설 등 13개사가 13개 사업장에서 총 5684가구를 공급한다고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동월(9064가구)보다 3380가구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월(2942세대)에 비교하면 2742가구 증가한 규모입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가구수가 많은 만큼 인프라나 환금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면서 "추석 이후 분양시장에도 대단지에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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