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01% "심해 채굴 반대"
'개발 과정에서 해양생물에게 피해' 25.17%
2023-08-24 14:13:54 2023-08-24 14:13:54
호주 퀸즐랜드 해역 산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심해 채굴이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52.01%가 심해 채굴에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07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심해 채굴에 찬성하는 비율은 47.99%였습니다.
 
심해 채굴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조명과 개발 과정에서의 소음이 해양 생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5.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해 채굴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은 21.14% '광물을 육지로 옮기는데 소요될 비용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은 18.79%였습니다.
 
심해 채굴 찬성 이유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속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39.26%로 가장 많았고, 특정 국가의 핵심 광물 독점 리스크를 피할 수 있기 때문(13.42%), 육지에서의 개발과 비교해 탄소 배출이 적고 인간에게 미치는 피해도 적기 때문(7.72%)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권순욱 미디어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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