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원…3분기 연속 적자
2023-07-26 08:44:57 2023-07-26 08:44:57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분기에도 3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조 단위 적자입니다. 다만 하반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조197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3조402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 1분기보단 적자폭이 줄어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1분기에는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작년 4분기 1조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2년 3분기(-240억원)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에는 D램과 낸드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1분기 대비 상승한 것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며 DDR4 등 일반 D램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AI 서버에 들어가는 높은 가격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늘어 D램 전체 ASP가 1분기보다 높아졌습니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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