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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일정 확정
2023-05-22 14:00:00 2023-05-22 14: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이 개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코로나19에도 온라인 페스티벌과 철저한 방역 아래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해도 빠짐없이 축제를 진행해온 가운데, 올해 공식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자라섬은 유럽·미국 등 58개 국가에서 아티스트 380팀을 초청해왔습니다. 2011년부터 포커스 컨트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한 국가와 협력하며 해당국가의 뮤지션을 초대하고 관련 축제아트워크를 만들어왔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달 자라섬은 유럽 재즈연합(EJN), 국제 뮤직페스티벌 포럼(FWMF) 회원이 됐습니다. 주최 측은 "현재 아시아 페스티벌 중 EJN에 가입 승인 받은 페스티벌은 자라섬이 유일하다"며 "재즈 변방인 국가에서 보여준 이러한 성과를 통해 K컬쳐 붐이 한창인 세계의 음악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질적으로 높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재즈 네트워크 중 하나인 EJN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35개국 약 200여개에 달하는 재즈 단체가 가입돼 있습니다. 이 단체는 공연 뿐 아니라 재즈 연주자의 권익보호, 친환경 투어 지원, 회원간의 교류 프로그램개발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FWMF는 전 세계 약 50여개 음악 페스티벌이 모인 포럼으로 국가간 음악 교류와 음악적 다양성 증진, 지역 문화 진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긴밀한 회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의 음악, 월드뮤직 교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자라섬 역시 이들 국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더 큰 문화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근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됐습니다. 가평군 자라섬 또한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페스티벌은 10월 7~9일 3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며 세부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열린 '제18회 재즈페스티벌'.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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