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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N 재팬, 12만명 몰려…역대 최다 관객
2023-05-16 09:16:52 2023-05-16 09:16:5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일본에서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15일 CJ ENM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일본 치바 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펼쳐진 'KCON 재팬 2023'에는 12만 3000명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CON'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후 올해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관객 집계는 2019년 로스앤젤레스(LA)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 관객으로 기록됩니다. 현재까지 'KCON 재팬'의 누적 관객은 48만여명에 달합니다.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컨벤션장에서는 K팝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259개의 컨벤션 부스와 169개의 프로그램이 성료됐습니다. 드라마 '여신강림' 주인공의 방을 재현한 공간 등이 현지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열렸습니다. 그룹 에이티즈가 이번 앰배서더로 나섰습니다.
 
지난 12~14일 일본 치바 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펼쳐진 'KCON 재팬 2023'에는 12만 3000명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된다. 사진=CJ ENM
 
특히 둘째날인 13일엔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TOKYO GIRLS COLLECTION)'과 협업한 행사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된 '미트 앤 그리트(MEET & GREET)'엔 에이티즈, 엔하이픈, 있지, 케플러, 르세라핌, 더보이즈, 제로베이스원(제로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관객들의 K팝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집계도 나옵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타 국가 대비 압도적인 음반 수출액으로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KCON에는 르세라핌, 니쥬, INI, JO1 제로원 같은 그룹들이 출연했습니다. '케이콘 재팬 2023'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송출돼 567만 명의 관객들이 즐긴 것으로도 집계됩니다.
 
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이번 케이콘을 통해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푸드, 뷰티, 패션을 총망라한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KCON은 그간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에서 열려왔습니다.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148만6000명에 달합니다. 오는 8월 미국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LA 컨벤션 센터 등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12~14일 일본 치바 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펼쳐진 'KCON 재팬 2023'에는 12만 3000명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된다. 사진=CJ ENM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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