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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ESG 펀드 공시기준 마련한다…관련 TF 출범
오는 4~5월 중 공시기준안 마련…상반기 중 후속조치 시행
2023-03-29 06:00:00 2023-03-29 06:00:0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환경·사회·기업구조(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을 위한 태스크 포스(TF)가 출범합니다. 투자자 정보 비대칭성 해소 및 책임운용 유도를 위한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7개 운용사 및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ESG 펀드 공시기준 도입 TF'를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현재 자본시장부문 ESG 감독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자본시장 ESG 감독 T/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 ESG 감독 TF 개요를 밝히며 ESG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로 구분하고 8대 실천과제를 선정했습니다. △ESG 펀드 증권신고서 및 ESG 펀드 자산운용보고서 공시기준 마련, △기업의 ESG 공시 강화, △금융회사 ESG 리스크 관리체계 마련, △ESG 금융상품 영업행위 감독기준 마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의 공시규제 동향을 참고해 ESG 펀드의 공시대상과 투자전략, 운용능력, 운용실적 등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한편, 그린워싱 방지 및 책임운용 유도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투자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는 4~5월 중 TF 운영 및 논의를 통해 공시기준을 마련한 뒤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상반기 중 공시서식 개정 등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자본시장 ESG 감독 TF 구성도 (사진=금융감독원)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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