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비중 늘리는 교촌치킨, 1위 탈환 노린다
신사업 비중 2.7% 불과…국내 프랜차이즈 매출 의존
수제맥주·막걸리 등 신사업 강화
2023-03-28 06:00:00 2023-03-28 06:00:00
 
[뉴스토마토 최신혜 기자] 교촌치킨이 치킨프랜차이즈 1위 탈환을 위해 나섭니다. 교촌은 10년간 치킨프랜차이즈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bhc에게 밀리며 자리를 내줬습니다. 
 
28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은 올해 신사업 비중을 늘리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교촌에프앤비의 제24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교촌 전체 사업 중 가정간편식(HMR), 수제맥주, B2B 등이 포함된 커머스와 신사업 비중은 2.7%에 불과합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비중이 93.9%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교촌에프앤비 전체 매출은 육계가격 상승, 원재자값 상승 등의 이슈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분기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요.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8%나 감소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영업이익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및 부자재 가격 상승입니다. 
 
최근에도 36년만에 육계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고 특히 부분육 가격이 크게 올랐는데요.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교촌에프앤비는 결국 다음달부터 주요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하며 매출 회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교촌치킨이 출시한 수제맥주 4종(사진=교촌에프앤비 홈페이지)
 
교촌은 신사업 비중을 차츰 늘리며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교촌은 2021년 LF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로부터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했는데요, 현재까지 '1991 벨지안 위트에일', '백두산 IPA' 등 골든에일과 IPA, 라거 수제맥주 4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에일, 라거 외 트렌드에 따른 수제맥주 신제품을 선보이고 편의점, 대형마트, 수제펍 등으로 외부 유통채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막걸리 시장 진출에도 진출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막걸리 제조회사 '발효공방 1991'을 설립했습니다. 
 
소극적으로 진행해왔던 글로벌 시장 개척도 본격화합니다. 현재는 6개국에 67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BBQ가 57개국에 799개 매장을 오픈한 데 비하면 적은 숫자입니다. 
 
교촌은 동남아, 중동, 중국 등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미국 직영점의 확장 리뉴얼을 통한 매출 증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국가별 메뉴 효율화, 현지화에 나서는 동시에 무인키오스크, 디지털보드 등을 도입하는 등 해외 매장 디지털화를 추진합니다. 
 
현재 1368곳 국내 매장은 2025년 안에 150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이드 및 세트 메뉴를 강화해 매장 매출 올리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국내 치킨 사업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및 주문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신성장 동력으로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신혜 기자 yess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