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존 윅’ 시리즈 1편부터 개봉을 앞둔 4편까지 킬러들의 중립지대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매니저 ‘카론’역을 연기했던 배우 ‘랜스 레드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랜스 레드딕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대변인은 사망 원인에 대해 ‘자연사’라고 밝혔습니다. 향년 60세 입니다.
랜스 레드딕은 오는 23일 영화 ‘존 윅4’ 개봉 및 프레스 투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 주 ‘켈리 클락슨 쇼’에도 출연 예정이었습니다.
‘존 윅’ 시리즈 연출을 맡은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우리가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료 랜스 레드딕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며 “우리는 이 영화를 그의 사랑스러운 기억에 바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존 윅’ 시리즈를 연출한 제작사 스튜디오 라이온게이트는 “랜스 레드딕의 인간성,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가 없다면 ‘존 윅’ 세계도 지금 같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그는 우리에겐 즐겁고 사랑스러운 친구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습니다.
‘존 윅’ 시리즈에서 독특한 발음으로 ‘존 윅’의 보이지 않은 조력자 역할을 해왔던 ‘카론’을 연기한 랜스 레드딕은 1996년 Fox 드라마 ‘뉴욕 언더커버’로 데뷔했고, 이후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 왔습니다. 국내에선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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