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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폭행 전과 인정 '결승전 앞두고 용서 구걸'
2023-02-27 14:43:23 2023-02-27 14:43:2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가수 황영웅이 폭행 전과가 있다는 폭로 3일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황영웅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 드린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황영웅은 자신이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 왔다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됐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고 밝혔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영웅은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논란에 대해 인정을 했습니다.
 
또한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황영웅은 과거 폭행을 저질러 상해 혐의로 피소된 전적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황영웅의 2차 폭로도 나왔습니다. 201634일 울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처분이 완료된 고소장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불타는 트롯맨' 측은 24일 사전녹화로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TOP8 스페셜쇼를 예정대로 방송했습니다. 황영웅은 이미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를 마친 상황입니다. 하차 없이 용서를 구한 황영웅이 28일 결승 생방송에 나설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사진=MB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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