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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 등 핵심 사업 지배력 강화
디지털 전환, 신사업 개발 등 세부 비전 과제 유기적 실행
원료·제품 수급 상황 등 잠재 리스크 요인 최소화
2023-02-12 12:00:00 2023-02-12 12: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안전정적인 수익을 이어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12일 지난 해 발표한 △Core △Base △Growth 사업부문의 성장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ore 사업으로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로 대표되는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Base 사업으로는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의 확대와 기후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Growth 사업을 통해 추후 시장 확대를 앞둔 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개발(NBD), 인사혁신(WoW) 등을 포함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발표하고 진행중인 세부 비전 과제들에 기반해 유기적으로 실행시킬 예정입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의 지속적인 추진은 물론, 올해 4분기까지 6만톤의 에폭시 수지를 증설 완료해 글로벌 탑 에폭시 메이커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20만톤 증설 투자를 수행 중입니다. 금번 투자에는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수를 염소와 수소 등으로 환원시켜 다시 원재료로 재투입시키는 기술이 포함돼 있어, 2024년 상반기 증설 완수와 함께 원가경쟁력을 한 층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EPDM의 준수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대에 대비해 내년까지 예정된 EPDM 7만톤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 기능성 EPDM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금호리조트는 포스트 팬데믹에 따라 외부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만큼 전국 4곳의 콘도 및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아산 스파포레)에서 휴양객 맞이 준비에 분주하며, 꾸준한 인기와 성장세를 보이는 골프장(아시아나CC) 역시 봄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원료와 제품의 수급 상황은 물론 시장의 수요 변동폭과 현금흐름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 심의도 강화해 잠재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 전인 2019년 말 이미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약 72.6%로 준수했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2021년 말 59.7%로 더욱 개선하는 등 향후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잠재적 금융 불확실성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재무상태를 구축해 온 바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미래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중장기적 차원에서의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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