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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에 매서운 비판·애정어린 고언 부탁"
취재단에 서신 전달…"당대표 응원해준 기자들 고마워"
2023-01-26 15:30:20 2023-01-26 15:30:20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포기한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서운 비판과 애정어린 고언을 부탁한다"며 취재기자단에 마지막 소회를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기자님들께 드리는 서신'을 통해 "꼭 출마해서 당대표가 되라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기자님들께 특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전달했는데요. 
 
그는 "저의 고심이 길어짐으로 인해서 기자님들의 수고를 더했다. 차가운 날씨에 '뻗치기'를 했던 마크맨들, 동화사까지 먼 길을 취재 오셨던 기자님들, 죄송한 마음이 많았었지만 표현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수많은 취재와 인터뷰 요청에 제대로 된 응대를 하지 못했던 것도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어제 제 결심은 오직 당이 잘 되었으면 하는 충정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진정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매서운 비판과 애정 어린 고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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