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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1500억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국내·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2023-01-26 09:53:58 2023-01-26 09:53:5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NHN클라우드가 지난해 4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26일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15%)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점차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면서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인프라 투자 부문에서 약 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대표사례로 NHN클라우드가 투자처가 됐습니다.
 
NHN클라우드는 확보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 클라우드, AI, XaaS 등 기술 R&D 강화,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 사업 전개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공격적인 사업 전개라는 경영 목표 아래 거둔 첫 성과입니다. 투자 시장 경색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백도민,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재원 확보와 성장 파트너십 구축에 더해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도 국내 클라우드 산업 핵심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발전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활약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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