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로나 위험도 13주만에 '낮음'…"WHO 비상해제하면 격리의무 검토"
주간 신규 확진자 전주 대비 30.6%↓
BN.1 변이 검출율이 BA.5 넘어서
WHO, 27일 비상사태 유지여부 결정
2023-01-25 13:39:09 2023-01-25 17:39:34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코로나 주간위험도가 13주만에 중간에서 '낮음'으로 완화됐습니다. 유행세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도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한데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지난주 28.6%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위기 단계를 조정할 경우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3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8638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98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행세 지표인 Rt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재원 위중증 환자는 전주보다 8.6% 줄어든 일평균 479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23.3% 감소한 일평균 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월 2주에서 3주까지 1주일 만에 전국 33.7%에서 28.6%로 내려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34.5%에서 28.1%로 하락했습니다. 비수도권은 32.2%에서 29.7%로 떨어졌습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주차부터 12주 연속 '중간' 단계를 유지했던 주간 위험도 평가는 13주 만에 '낮음'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BN.1 검출률은 46.3%로 전주(39.2%)보다 7.1%포인트 늘었습니다.
 
BA.5(22.0%) 변이를 포함해 BQ.1(9.3%), BQ.1.1(4.5%)등 BA.5 세부계통 검출률은 38.9%로 7.7%포인트 줄었습니다.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XBB.1.5는 8건 추가로 검출돼 누적 39건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30일 적용되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앞두고 해제 이후 권고사항에 대한 안내와 의무 유지기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또 코로나19의 국내외 위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WHO는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조정할지 오는 27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실장은 "WHO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도 (현재 심각 단계인) 위기 단계가 조정되는 시점에 격리 의무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격리 의무 조정을 위해 설정해 놓았던 평가 지표인 사망자 수, 치명률 등의 충족 여부를 검토하면서 격리 의무 조정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3주간 신규 확진자는 20만8638명으로 전주 대비 30.6% 감소했습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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