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빅뱅 멤버 태양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협업곡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올랐습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양과 지민의 협업곡 '바이브(VIBE)'는 오는 28일 자 '핫100' 차트에 76위에 오릅니다.
태양은 빅뱅 멤버 중 처음으로 '핫100'에 진입했습니다.
앞서 지민은 지난 2020년 2월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에 실린 솔로곡 '필터(Filter)'로 해당 차트 87위에 오른 적이 있다. BTS로서는 여러 번 이 차트에 들어왔지만, 솔로로 해당 차트에 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BTS 멤버 전원이 '핫100' 솔로 진입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이홉(J-Hope)은 미국 가수 겸 배우 베키 지(Becky G)와 협업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핫100'에서 81위, '잭 인 더 박스'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인 '모어(MORE)'로 82위, '방화'(Arson)'로 96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슈가(Agust D)는 'D-2' 타이틀곡 '대취타(Daechwita)'로 76위, 피처링으로 참여한 고(故)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의 앨범 '파이팅 데몬스(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로 29위, 싸이(PSY)와 협업한 '댓 댓(That That)'으로 80위를 기록했습니다.
뷔는 SBS TV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로 79위, 정국은 하이브 오리지널 웹툰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95위,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로 22위, 진(JIN)은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첫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51위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RM은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타이틀곡으로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이 피처링한 '들꽃놀이'는 83위를 차지했습니다.
앞서 '바이브'는 발매 즉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의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 등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UK) 오피셜 차트에선 최근(20~26일) 싱글 톱100 차트에 96위로 데뷔했습니다.
'바이브'는 태양이 소속사를 더블랙레이블로 옮겨 처음 발표한 곡입니다. 지민은 오는 2월 첫 솔로 음반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지민, 'VIBE'. 사진=더블랙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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