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이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이 10일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1300만건을 돌파했다. (사진=G마켓)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G마켓과 옥션이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이 10일여 만에 누적 판매수량 1300만건을 넘어서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사 노동을 도와주는 일명 '효도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오전 기준 설빅세일 '제일 잘 나가는 상품' 순위를 조사한 결과, 150만원대 고가의 제품 '로보락 S7 로봇청소기'가 40억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청소, 세척, 급수 등은 물론 걸레 건조까지 전자동으로 되는 올인원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설빅세일 쿠폰 등을 활용하면 약 20만원 저렴한 가격에 사은품까지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를 포함해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AI 세탁기 건조기 세트',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무선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4도어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등 가사 노동을 덜어주는 스마트 효도가전 제품이 상위 10위 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블랙홀더킹 음식물처리기분쇄기', 'LG 디오스 매직스페이스 오브제컬렉션' 등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처럼 고가의 가전 제품이 랭킹 상위권을 석권하는 배경에는 평소 접하기 힘든 고액 할인쿠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G마켓과 옥션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고액 쿠폰을 행사기간 중 사이트별로 2장씩 제공합니다. 멤버십회원인 스마일클럽회원에게는 같은 조건의 쿠폰을 한 번씩 더 제공합니다.
G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혜택과 특가 찬스가 있는 설 프로모션에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고가의 효도가전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행사 대비 쿠폰 스펙을 확대했는데, 고가의 가전이나 디지털 제품의 경우 브랜드 중복할인 쿠폰까지 적용하면 할인 금액도 더욱 커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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