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권위의 음악 시상식 '2023 브릿 어워드(2022 The BRIT Awards)' 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브릿 어워드'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 1위 음반 '허 로스(Her Loss)'를 합작한 드레이크와 21새비지, 스웨덴의 포크 듀오인 퍼스트 에이드 키트, 아일랜드 더블린 포스트펑크 밴드 폰테인스 D.C. 등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합니다.
그룹이 이 부문에 오른 것은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입니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바 있지만 수상이 불발된 바 있습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로 선정됩니다.
역대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수상자에는 본 조비, 레드핫칠리페퍼스, 그린데이 등이 있습니다.
올해 '브릿 어워즈'의 메인 부문 격인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더1975'와 '해리 스타일스', '스톰지', '웻렉'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센트럴 시', '프레드 어게인'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시상식은 한국 시각으로 2월 12일 열립니다.
브릿어워즈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 사진=브릿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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