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2023-01-02 13:18:42 2023-01-02 13:18:42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은 2일 "올해는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지난해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여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WON카, WON멤버스, 원비즈플라자 등 그룹사 통합 플랫폼과 공동영업시스템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금융업 분야 사업기획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이미 치열한 경쟁시장인 자산운용 및 관리, 연금시장,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분야는 2023년 중요한 승부처"라며 "자산운용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금시장 역시 고객주도형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해 체력을 적절히 비축해야 한다"면서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고객 접점이 풍부한 은행과 카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연계성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대폭 확장해 비대면 고객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금융사고 예방 업무를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편의 및 권익 제고 방안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금융지주)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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