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28일 당당히 검찰 출석하라"
"언제까지 안 나갈 수 없는 문제…지역 일정 취소해야"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 묻자 "열어놔야 한다"
2022-12-26 09:22:20 2022-12-26 09:22:20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에서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이 반려된 후 취재진에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언제까지 (검찰에) 안 나갈 수 없는 문제"라며 "28일 지역 일정을 취소하고 당당히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당당하면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고 (조사 후) 나오면 되는 것"이라며 "이게 국민의힘과 차별점을 들 수 있는 이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을 향해 "지금까지 최고위원회의를 보면 김건희 여사 조명 논란, '빈곤 포르노' 등 각개전투를 많이 했었는데 그러지 말고, 정말 국민이 원하는 민생이 무엇인가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이 대표 혼자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법리스크가 터질 것을 예상 못 한 사람은 없다. 이럴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대표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계속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그때는 당내에서 아무런 얘기를 못 하시던 분들이 이제 와서 '내려와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좀 비겁한 것이고 치사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이 대표가 분리 대응한다는 것 자체가 검찰 조사에 순순히 응하는 것, 그냥 제대로 당해 주는 것, 당할 만큼 당해줘야 국민들께서도 이건 정말 검찰 탄압이라고, 정말 정적을 내쫓으려는 윤석열 정권의 문제를 좀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자진 사퇴 관련해서는 "어찌 됐든 국민과 당원들이 선출한 당대표"라며 "당대표를 내려놓는 것은 지금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자신의 2024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젊다. 당장 총선을 생각한다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정치를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앞으로 상황도 보고, 저도 지금 공부를 좀 하려고 하고 있어서 제가 토요일마다 정치학교를 다니고, 내년 3월부터는 정책과학대학원에 다닌다. 공부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을 좀 가지려 한다"고 했다.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열어놔야 한다"면서도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 당내에서는 저를 출당하라는 요구가 올라오고 있기도 한데 쫓겨나지 않는 이상 제가 먼저 나가 창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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