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SG포럼) 윤관석 "ESG, 환경 넘어 사회적 책임 중요"
"복합경제위기 속 기업 ESG 경영 더욱 주목"
2022-12-21 11:29:02 2022-12-21 14:24:12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토마토ESG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1일 "환경이 강조된 이전까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는 달리,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토마토와 한국ESG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2 토마토 ESG포럼'에 참석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함께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도 커지는 등 전 세계는 복합위기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런 복합경제위기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ESG 경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위원장은 "기후 변화가 불러온 환경 위기를 비롯해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따른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퇴, SPC그룹 제빵공장 사망사고에 따른 불매운동,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위험을 겪으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 전반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이에 따른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이행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권고 수준으로 강제성이 없었으나, ESG는 재무적 성과만이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가 투자를 받는 기준이 됨으로써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요인으로 등장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2월 유럽연합(EU)이 ESG 중 사회(S) 분야의 분류체계를 '소셜 택소노미'라고 부르며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판별하는 원칙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2020년 EU가 환경(E) 부분에 집중해 '녹색 분류체계(Green Taxonomy)'를 발표하는 등 그동안 ESG에서 환경(E)이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사회(S)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포럼 첫 주제인 '위험사회 탈피를 위한 ESG 전략'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저는 21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본격적으로 ESG 금융 등을 주의 깊게 챙겨보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ESG 경영이 점차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되어가는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고,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전문가분들의 기조연설, 강연 및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사회와 위험사회 탈피를 위한 ESG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주신 말씀들 잘 참고해 국회에서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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